생일을 맞아 JW메리어트를 찾았다
사실 쓰지 못한 연차 소진을 위해 억지로 연차를 썼고, 그 연차를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친구와 호캉스를 온 것이다.
하지만 착한 내 친구는 그럼 자기가 밥을 사겠다고...
오케이, 땡큐~ 를 했는데
16만원 상당의 코스를 대접해줬다.
흑흑 오져따리 흑흑
우선 창가쪽에 앉아 파란 하늘 뷰를 만끽했다.
기본 세팅이었다.
우리끼리 저걸 뷰타이뷰라고 불렀다.
방에서도 계속 보이던 뷰타이
흥인지문 옆에 딱 붙어있던 뷰타이뷰
식전빵이 나왔다.
안에 그릴 버터였나... 아무튼 그런게 들어있어서
찢어서 소금을 뿌려먹거나 버터를 발라먹으면 된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버터 맛이 강해서 소금을 뿌려도 맛있었고 버터를 발라도 맛있었다.
식전빵이었지만 크기가 엄청나서 다 먹을 순 없었고
중간중간 찢어먹었다.
달달한 코팅이 되어있는 베이컨이었다.
아마도 사과라고 했던 것 같은데 확실하지가 않다.
두툼한 숯불향 품은 베이컨이었다.
청경채, 아보카도 등이 포함되어 있는 샐러드였다.
소금과 올리브유 정도의 소스를 사용해서
심심하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였다.
입맛을 돋구기에 알맞았다.
그리고 나온 스테이크.
팬이 주물팬이어서 오래 놔둘 경우 원하는 굽기보다 더 구워질 우려가 있다는 말에
바로 접시로 옮겼다.
무난의 정석 미디움 레어로 굽기를 선택했다.
그랬더니 안이 빨갰다.
소고기는 저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스테이크의 후기는
정말 맛있었다.
몇 번 씹으니 입 안에 없었고
오버쿡된 얇은 부분은 그대로 또 맛있었다.
하도 집에서만 구워먹었는데
저 맛으로 스테이크를 사먹지, 라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했다.
무난한 코스가 끝난 뒤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였다.
패션후르츠 소스에 수플레 팬케이크같은 질감의 무언가였다.
오믈렛처럼 보이지만 계란 맛은 아니었다.
그 전은 모두 담백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들이었다가
모든 자극적인 상큼함을 디저트에 때려 넣은 것 같았다.
아주 시고 달고 상큼하고
정말 디저트였다.
이렇게 BLT 스테이크의 런치 코스였다.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을 하면 웰컴 드링크를 무료로 준다 .
때문에 스파클링 와인을 마셨는데
달지 않는 스파클링 와인이었기에 스타트 와인으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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