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세번째
비주얼 오지는 기쁨이네 해물탕
우선 기본 정보
위치는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527-1
영업시간은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이고
매주 목요일에 휴무라고 한다.
해변가에서 조금만 걸어도 갈 수 있는 곳이라
해변 구경하다가 방문해도 좋고
빨리 먹고 석양을 보러 가는 것도 좋다.
사실 우리는 후자를 택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후다닥 달려간 기억이 있다.
메뉴는 다양하게 있는데
가장 유명한 해물탕은 75000원,
찜도 75000원,
전복돌솥밥은 15000원이다.
해물탕을 시키면 돌솥밥을 하나 줬고
돌솥밥을 시키면 옥돔구이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는 해물탕과 돌솥밥을 시켜서
총 해물탕 + 돌솥밥 2개 + 옥돔구이를 먹을 수 있었다.
돌솥밥이 의외로 전문적인 장비로 만들어져서
맛있었다.
오지게 맛있었다.
그냥 개존맛.
해물탕도 개존맛
사실 비주얼이 뻥인 줄 알았다.
좀 과장됐겠지 싶었다.
아, 그런데 말이죠
비주얼 오지고요
과대광고 아니고요
믿기지가 않아 계속 찍었고요...
솔직히 가게 규모나 외관상
그 전에 갔던 유명 맛집과는 좀 달라서 잘못 찾아왔나 싶었다.
웨이팅은 커녕
우리가 첫 손님이었는지
텅 빈 가게에 우리만 들어가서인지
잘못왔을수도 있겠다 싶었다.
근데 아주 잘찾아왔고여
너무 숨겨진 맛집이었고여
심지어 사장님께서 직접
새우 발라주시고
전복 잘라주시고
뭐부터 먹어야하는지
돌솥밥은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방법을 알려주셔서
정말 너무 맛잇게 잘 먹었다.
해물도 해물이지만
국물이 오졌다.
아직도 생각난다
양념이 아닌 찐 해물국물이어서
끓을 수록 짜진다고도 했다.
이래서 해물탕을 먹나 싶었다.
해물맛 다시다는 될 것도 아니었다.
비주얼로도 맛으로도 너무 맛있고
사람도 없을 때 가서
아주 조용해 가족과 도란도란 즐길 수 있었던 맛집이었다.
* 옥돔드실 때 조심하세요, 가시 때문에 엄마가 잠깐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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