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환갑여행으로 떠난 제주도
어렸을 적엔 부모님에게 의지해 갔었는데
이젠 오빠와 내가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때문에 맛집 여행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 중 가장 먼저 계획을 짠 곳이 고등어 회를 파는 미영이네 식당이었다.
우선 미영이네 식당의 위치
우선 필수요소는 차라고 생각한다.
바닷가에 위치해 주변 구경하기 나쁘진 않지만
해수욕장이 아닌 부둣가라
낭만있는 뷰는 아니었다.
또한 예약도 받지 않고
우선 식당에 도착해서 대기를 걸 수 있는 곳에다가
대기 시간도 30분은 족히 넘으니
차에서 대기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7~8시가 넘으면 대기를 걸어도
먹지 못할 수 있다.
우리는 다행히 4시 반 쯤 도착해 5시 넘어서 먹을 수 있었지만
계산하고 나오는 시간인 6~7시 쯤7
카운터에서 대기를 해도 먹을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실하지 않다는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차 안에서 룰루랄라 쉬고 있었고
2팀 정도가 남았을 때 식당으로 향하니
직원분이 내 번호를 부르고 있었다.
그 뒤로는 아주 일사천리였다.
유명 맛집의 짬바가 느껴졌다.
우선 가격은
고등어회 대 + 고등어 탕 = 7만 7천원
고등어회 중 + 고등어 탕 = 5만 5천원
우리 가족은 4인이었기에 대를 시켰다.
웨이팅을 걸 때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 좋았다.
고등어구이는 만삼천원 등등 사이드도 있으나 쳐다도 보지 않았다.
식당의 기본 상차림이다.
앉기도 전에 이미 차려져있었다.
회의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쌈장은 물론이고
김과 밤에 회를 얹어먹을 수 있는 반찬도 있었다.
고등어 밥은 추가하려면 2000원이지만
양이 딱 적당해 추가하진 않았다.
그리고 앉자마자 회가 나왔다.
미리 다 준비되어있는 것 같았다.
유명맛집의 짬바가 놀라웠다.
회가 굉장히 영롱했다.
하나도 비리지 않았고 아주 기름졌다.
방어나 참치를 먹는 느낌이었는데
훨씬 기름지고 고소했다.
정말 맛있었는데
그 기름진 맛 때문에 많이 먹지는 못했다.
솔직히 성인 4명이라 하나로는 부족할 것이라고 느꼈는데
나중엔 서로 먹으라고 양보까지 해주고 있었다
가족애가 충만해졌다
유명맛집의 짬바로
회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직원분들이 바로 탕을 내주었다.
나는 비린맛이 있어 많이 먹진 않았지만
엄마와 아빠는 술안주라고 맛있게 먹고
오빠는 입맛에 맞다며 맛있게 먹었다.
살면서 한 번은 먹어봐야 한다는 고등어회를
유명 맛집에서 먹을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그러나 이게 막
별미야 또 먹어야해 최고야
고등어 회를 먹으러 제주도를 또 가야겠어!
정도는 아니고...
방어와 참치로 그 기억을 불러낼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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