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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집사 일상

월간 식물 12월

by 무르랑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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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세번째로 잘한 일, 

가드닝에 취미를 붙인 일이다. 

식물이 저렇게 이쁜데 너무 저렴해 

근데 식물 하나당 저마다의 세계가 있어서 

한 식물당 키우는 환경을 만드는게 또 매력적이다. 

 

그렇게 몇개월을 즐겨왔는데...

겨울이 오고 

식물들의 성장을 멈추고...

근데 또 이쁜 식물들은 많아서 사재끼며 

누구한테 물을 어떻게 줘야하는지 

빛은 얼마나 줘야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그래서 성장 기록도 할 겸 

추억도 만들겸 

블로그에 글을 남기기로 했다. 

12월 거실의 모습 

 

들어온지 얼마 안된 몬스테라

이마트에서 샀는데도 저렇게 건강하다

가장 마지막으로 산 수채화 고무나무

여기서 더 사면 맞을 것 같아서 이제 식물은 안사고 있다. 

잎 하나하나가 너무 이뻐서 안 살수가 없었다. 

엄마가 가져온 서양란

엄마가 직장에서 쓰는 방이 공사 중인데 

거기서 버려질 뻔한 서양란을 엄마가 가져와서 

수경으로 키우는 중이다. 

수경재배 영양제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여기저기서 데려온 아이들

하얀 화분에 있는 다육이는 

오빠가 종이컵에 담아서 가져왔다. 

역시 사람이 인정머리가 없다.

가운데 저 친구는 할머니가 준 아이인데 

손만 데면 잎이 떨어져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 

저 아래 아이도 할머니 집에서 가져온 아이인데 

친구들은 겨울 한파로 다 죽어버렸다ㅠ

이름모를 엄마의 화초

어느새 화분 밖으로 나올 정도로 자랐다. 

이것도 이름모를 엄마의 식물이지만

호야인 것 같다. 

하안색 잎이 매력적인게 

아무래도 호야같다

가드닝에 취미붙이고

가장 처음 산 식물 금전수

돈 들어온다는 말에 샀다. 

그런 김에 광고 마저 달아야지

정말 한 달에 한 번 물을 주는데 

이렇게 잘 자랄 수가 없다. 

돈이고 뭐고 너무 싱그러워서 

맨날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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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테라로사 놀러가서 산 커피나무 

커피를 따먹겠다는 거대한 포부따윈 없고 

그냥 이뻐서 샀다. 

흙이 생각보다 마르지 않아 우선 물받이와 떨어트려 놨다. 

겨울이라 새 잎이 안나오긴 하는데 

저렇게 빼꼼, 무언가가 나왔다. 

이것도 할머니가 겨울에 밖에 놔뒀다가

죽을 것 같아 우리 집에 데려온 아이이다. 

이름모를 것 같은데 아마 아이비 같다. 

 

이것 또한 이름모를 엄마의 화초지만 호야같다. 

이름모를 호야 

위에 소개했던 아이의 모체이다. 

엄마의 오렌지 자스민

식물과 화분의 합이 중요한 이유를 이 친구를 보고 알았다 

뭔가... 고대 이집트 신전 느낌...

신전 옆에서 크는 나무 느낌...

너무 이뻐...

엄마의 이름모를 식물 

이건 다육이와 더 비슷한 아이같다. 

언제나 잘 크고 있다. 

또 다른 엄마의 이름모를 화초

저 식물이 신기한 이유는 

하얀 꽃이 항상 펴있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펴있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맨날 펴있다. 

우리 집에서 제일 예민한 친구다...

어쩜 저리 예민한지...

습하다고 기운없고 

잎에 물 닿았다고 기운없고 

해 못봤다고 기운없고...

잠깐 신경을 못써주면 

저 새빨간 잎이 거의 팔 자르는 것마냥 떨어져있다. 

흑흑 물도 저렇게 저면관수로 주고 있다. 

우리 집에서 가장 오래된 스파티필름 

작은 아이는 꽃까지 폈던 아이였는데 

시름시름하다 최근에 살아났다. 

역시 식물에겐 자연광이 짱이다. 

이 친구는 할머니 집에서 올라온 스파티필름

이 친구는 딱히 꽃이 핀 적은 없다고 한다. 

근데 항상 푸르러... 거대해....

엄마가 사온 우리 집 유일의 행잉식물

이마트에서 산 디시디아 

나무 벽과 저 아이가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여기부턴 내 방에서 요양하고 있는 식물들이다. 

 

봄만 기다리는 바질

노지에선 그렇게 잘 자라더니 

안으로 들어오니 영 맥을 못춘다. 

 

풍성했던 화분에서 겨우 혼자 살아난 아이 

그래도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그때만큼 다시 자랄 걸 알기에 

내 방에서 소듕히 요양시키는 중이다. 

 

제일 좋아하는 로즈마리 

바람맞고 있는 로즈마리를 보면 

이게 천국이겟다 싶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푸둑푸둑 잎은 흔들리고 

솔솔 로즈마리 향은 풍겨오고 

로즈마리 자생지는 지중해 아니고 구름 위라구 

하지만 여러분 

로즈마리는 모종이나 중품을 사세요...

진심 씨앗 사느라 버린 돈이면 모종을 하나 더 샀을 거에여...

그렇게 많은 씨앗이 도대체 어딜 갔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 가장 잘 자라고 있는 딜!

수경재배기에서 싹이 나서 흙으로 옮긴 아이이다. 

근데 허브로서는... 도대체 무슨 향이 나는지 모르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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