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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집사 일상

식물등 일주일 후기

by 무르랑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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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등을 산지 일주일이 되었다.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다는게 놀랍다. 

나는 이제 식물등교의 신자가 되었다.

그 효과를 체험하고 믿음이 생기기까지 일주일밖에 되지않았다니 

더 기적적이다. 

식물등의 일주일 후기이다. 

 

또 시도한 로즈마리 

나는 로즈마리를 좋아한다. 

유독 그 향을 좋아한다. 

흔한 향이 되어도, 익숙해진 향이어도 

나는 로즈마리가 제일 좋다. 

잘 키워온 로즈마리를 여행다녀온 사이에 아무도 물을 주지 않아 죽인 뒤로 

계속적으로 로즈마리를 사왔었다. 

그리고 흑흑 꽤나 많은 아이를 죽였다. 

그 죄책감에 나는 씨앗부터 키우기로 했다. 

 

씨앗이 사서 다행이었다 .

발아에 실패한 씨앗이 몇이던가...

그렇게 많이 들어있는데...

왜 한 번을 못 키우니...

처음 나온 로즈마리 싹

그렇게 이번에도 로즈마리 씨앗을 들이 부어 몇몇 아이들이 싹이 되어 나왔다. 

씨앗은 따뜻한 곳에서 발아된다고 해서 

보일러 틀어놓은 바닥에 놓기도 하고..

별별 난리를 쳤다. 

그렇게 나온 싹이었다. 

하지만... 나는 진짜로... 살살 물을 줬는데에... 흑흑

그 물길에 쓸려나갔다. 

가슴이 찢어져버렸다. 

식물등 만나기 전의 새싹

하지만 문제를 이제 알아버렸다. 

식물등 쐬기 전의 새싹은 저렇게 얇았다. 

식물등 쐰 후의 새싹

하지만 식물등을 만난 후의 새싹은 세상에 

굵기부터 달랐다. 

빛이 부족해서 그렇게 얇게 나온 것이었다. 

그래서 최초로 로즈마리가 떡잎이 떨어질랑말랑 할 때까지 자랐다. 

 

또한

뿌리내린 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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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죽어가던 바질에서 뿌리가 났다. 

그렇게 풍성한 바질을 다 죽였다는 죄책감과 무능함에 시름시름 앓았었는데 

저 뿌리가 나를 살렸다. 

식물등을 만난 바질은 겨울에도 살아난다. 

 

겨우 일주일만의 변화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너무좋아 식물등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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