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은 초밥이 너무 먹고싶은 날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친구를 만나려고 신이 나를 밖으로 내보낸게 아닌가 싶다.
너무 이쁜 아이를 만난 나머지 운명론자가 되어버렸다.
아무튼 초밥을 먹고
가장 즐겨가는 식물카페로 향했다.
그 날도 커피를 자리에 버려두고 식물 구경을 했다.
너무 이쁜 아이들에 놀라고
화분과의 조화에 놀라고
가격에 놀라고...
그렇게 정신없이 보는데 세상에
너무 이쁜 잎을 자랑하는 아이가 있었다.
이제까지 본 적 없는
모네의 그림에나 나올 것 같은 색감이 잎에 있다니
이게 자연에서 나오는 색이라니
그래서 샀다 희희
구매는 대근이 농원이라는 곳에서
중품 13000원 정도에 구매했다.
그리고 바로 확정이 되더니
다음날 바로 도착했다.
설레는 마음에 동네 화원에서 화분도 사왔다.
배송은 이렇게 왔다.
분갈이 흙도 같이 시켰더니
아래는 흙을 깔아주고
신문지로 돌돌 감싸고 남는 공간도 신문지로 꽉꽉 채워서
아주 안전하게 도착했다.
그리고 너무 감탄했다.
너무 튼튼하고 예쁜 나무가 왔다.
풍성하고 높이도 아주 좋았다.
고무나무는 빨리 자라는 식물이 아니기 떄문에
처음부터 중품을 사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과습에 아주 취약하기 때문에
물은 화분을 들었을 때 가벼울 정도로,
혹은 잎이 쳐지거나 말렸을 때 주는게 좋다고 한다.
또한 뿌리가 크지 않아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화분에 키우는게
과습 예방이 좋다고 한다.
희희 그래서 우선은 딱 맞는 화분에 분갈이를 했다.
저 아래가 받침인데 물빠짐에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예뻐서 저 화분을 사왔다.
또한 빛이 충분해야
잎의 모양이 다양하게 난다고 한다.
빛이 충분하지 않으면
초록 부분이 활성화되어 무늬가 사라진다고ㅠ
그래서 식물등 바로 옆에 자리해놨따.
하아...다시봐도 경이롭다.
어떻게 한 잎에 저런 색이 다 있을 수가 있는거지...
정말 자연은 너무 싱기하고... 대단하고...아름다워 흑흑
흙냄새를 맡거나 식물을 보면 심신이 안정되는건 참 신기하다.
역시 나는 자연에서 나온 생명이라는 걸 증명하듯이
모든 잎이 다 이뻐서 다른 잎도 한 번 찍어봤다.
하...너무 이뻐..
해들어오면 더 이쁠거다
해 들어올 때
하나하나 다 사진을 찍어서 월마다 기록을 남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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