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방콕 여행을 다녀왔다.
그중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갔던 호텔 포스팅이다.
돈을 많이 쓴 만큼 좋은 기억이 남은 호텔이었다.
도착 후 수완나품 공항 주변에서 1박을 하고 이동한 호텔이었고 이동시간은 30분 정도 걸렸다.
직원들이 다 너무 친절하셨다.
택시에서 내리면 짐 내리는 것은 물론,
체크인하는 로비까지 같이 동행해 준다.
짐은 알아서 방으로 올려주신다.
이곳이 체크인하는 로비이다.
뷰도 인테리어도 다 너무 좋았다.
이곳에 카페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 체크인이 끝나고 들어간 방
방도 큰데 화장실이 또 방만하다.
욕실에 샤워부스에, 세면대도 2개이다.
정말 너무 좋았다.
이게 동남아 여행의 묘미구나 싶었다.
중요팁!
샤워부스의 블라인드를 꼭! 내려야 한다.
세면대 옆에 블라인드 내리는 스위치가 있다.
조식 먹으면서 보는데 방콕 호텔의 유리는...
밖에서 내부가 훤히 보이는 듯하다.
방 또한 트윈베드가 저렇게 넓고 앞에 앉을 수 있는 소파까지 있어 정말 어떤 순간도 불편한 점이 없었다.
룸서비스를 시키면 저 앞에 놔줘서
바로 먹을 수도 있다.
룸서비스
룸서비스는 쏨땀과 라자냐를 시켰었다.
쏨땀 처돌이로 저 치킨과 밥이 같이 나오는데
정말 맛있었다.
라자냐는... 그냥 쏘쏘..
조식
그리고 월도프 호텔의 묘미는 바로, 조식!
이번 여행에서 느낀 것이 조식이 정말 중요하다 느꼈다.
아침부터 뭘 먹을지 고민하고 이동하고 돈 쓰고
이런 에너지소모를 하지 않은 여행이라 정말 좋았다.
조식을 먹으러 가면 이런 메뉴판을 준다.
여긴 계란 요리들
뒤쪽엔 음료들이 있다.
한 번 시키면 메뉴판을 가져가긴 하는데
당연히 계속 시켜도 된다.
트러플 에그가 유명하고 아주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지만
자극적은 맛을 좋아하는 나는 칠리 에그가 더 입에 맞았다.
샥슈카 냠냠
계란 요리 외에도 뷔페식으로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매일 요리가 바뀌는 듯했다.
미쳤다, 빵 사진이 없다.
제일 많이 먹었던 것이 크루아상인데...
빵이 정말 미쳤다.
크루아상이 정말... 고소하고 버터 풍미에 겉바속촉이라
떼어내던 촉감이 아직도 생각난다.
그리고 크로플과 프렌치토스트 등
원하는 빵종류를 말하면 저렇게 세팅해 준다.
그리고 그다음으로 많이 먹었던 쌀국수
이 안에 들어있던 완자가 아주 쫄깃해서 특이했다.
처음에는 완자가 아닌 다른 음식인 줄 알고 놀랄 정도로 쫄깃했다.
고추씨를 넣어 먹으니 얼큰하고 아주 좋았다.
3일 내내 조식을 이렇게 든든하게 먹으니
바로 예정된 일정으로 갈 수 있어 좋았다.
수영장
그리고 수영장
더 마실걸.. 더 즐길걸..
호텔 수영장에서 마시는 맥주가 이렇게 저렴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저렴해 너무 좋았다.
칵테일도 참.. 너무 순식간이었다.
이런 베드가 있어 누워있기도 너무 좋았다.
칵테일과 맥주에 살살 부는 바람에
정말 천국인가 싶을 정도로 좋았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스파
월도프 스파도 받았다.
1일 1 마사지하려 날아온 방콕이지만
다른 마사지들이 모두 만족스럽진 않았다.
하지만 월도프에서 받은 마사지는 정말 최고였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마사지였나...
4900 바트 하는 마사지를 받았는데
90분에 18만 원이었다.
호텔 스파 생각하면 저렴하고, 태국 물가를 생각하면 비싼 느낌의 가격이었지만, 정말 너무 좋았다.
수영장이 있는 층에서 스파를 받는다.
이곳에서 기다리면 스파 받을 장소로 안내해 주는데
두 명만 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 특별하고 프라이빗해 좋았다.
안에 샤워시설, 화장실 이런 것들이 다 구비되어 있다.
그 후 먹으라고 차와 젤리를 주셨다.
그냥 그랬다.
그렇게 스파를 받고
호텔 55층인가 56층인가에 있는 불앤베어에 방문했다.
불앤베어
여기는 포터하우스 스테이크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분명 다 못 먹을 것을 알기에
와규 스테이크와 타이거 새우를 시켰다.
이건 불앤 베어 메뉴판.
뭘 모르겠다 싶으면 사진으로 된 태블릿 메뉴판도 주신다.
불고기맛의 핑거푸드였는데 아주 맛있었다.
정말 입안에서 살살 녹는 고기였다.
스테이크도 정말 맛있었지만 가장 맛있고 놀랍게 먹은 것은 새우였다.
이게 바로 타이거 새우구나, 한국의 타이거새우는 호랑이 새우가 아니구나 싶었다.
정말 새우의 몸통을 이렇게 입안 가득 먹을 수 있다니
새로운 경험이고 랍스터보다 맛있다고 느꼈다.
냠냠 냠냠
뷰가 참 예쁜 곳이었는데 예약을 하지 않아
창가에 앉지는 못했다.
그리고 수영에 스파까지 받느라 기진맥진해
방에 바로 돌아왔다.
호텔에서도 이렇게 바쁘게 지내다니.
이걸 3일 내내 했어야 하는데 생각도 들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돈을 쓰기도 했다.
월도프는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 조식이 중요한 사람
- 조식을 바깥에서 먹고 싶지 않은 사람
- 이솝 좋아하는 사람
- 불앤베어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먹고 싶은 사람
워낙 방콕 호텔 경쟁이 피 터지다 보니...
가장 경쟁력 있는 것은 조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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