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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67

금돼지 식당 후기 그렇게 유명하다는 금돼지 식당을 가봤다. 저번 주말에 친구가 저녁 6시에 웨이팅을 걸었는데 8시가 넘어서 터무니없이 실패했다는 말을 듣고 이번엔 평일 이른 저녁을 노렸다. 평일 4~5시쯤, 아무런 웨이팅없이 수월하게 입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올 때 1~2시간의 웨이팅이 걸려있었다. 평일이건 주말이건 저녁은 웨이팅이 항상 걸리나보다. 그렇게 입장을 하고 우선 시켰다. 정신이 없어 첫 생고기는 찍지 못했다. 직원분이 고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시고 설명도 해주신다. 양은 적어보이지만 두툼해서 적당하게 썰어도 한덩이가 한 입 가득 찬다. 맛은 정말 있었다. 비계는 고소했고 껍데기는 쫀득했다. 살도 부드러워 삼겹살의 조화가 참 좋았다. 뼈에 붙은 고기도 나중에 구워주시는데 꼼장어 같이 쫀득한 식감이 난다고.. 2021. 10. 21.
한신포차 국물닭발 1+1 행사 후기 (9/15 까지!) 한신포차에서 국물닭발 1+1 행사를 한다고 한다. 국물닭발을 알게해준 곳 왜 이리 우울하지 싶으면 먹어줘야 하는 것 집에서 닭발까지 삶게한 그 맛 한신포차 닭발을 워낙 좋아했다. 하지만 집순이인 나는 매번 가기 힘들었고 어느 순간부터 국물닭발을 만들어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중노동이다. 한신포차 닭발처럼 입에 넣었을 때 자동으로 분리될 정도로 만들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 나는 늘 그 전에 맛본다고 자꾸 먹어대서 실패한다. 근데 그 닭발이 원쁠원을 한단다. 15일까지 화, 수요일에. 다음주가 마지막이다. 사람이 몰리겠다 싶었다. 그래서 퇴근한 몸을 이끌고 이십분이나 버스타고 가서 사왔다. 집 주변 한신포차는 알고보니 없어져있었다. 마음이 이상했다. 그렇게 장사 잘되던 곳인데...ㅠ 행사엔 주의.. 2021. 9. 11.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전시회 및 굿즈 구매 후기 - 전시회를 찾아간 이유 오랜만에 포스터라도 붙여놓고 싶은 그림이 생겼었다. 독일어에 Fernweh 이라는 단어가 있다고 한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무지의 세상에 대한 그리움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 그리움을 오랜만에 충족시키는 그림이었다. 전에도 이런 감정을 극복하고자 원하는 아래 그림의 퍼즐을 사서 맞춘 경험이 있었다. 벽에 걸어두기에는 퍼즐만큼 좋은게 없다고 생각한다. 퍼즐을 맞추다보면 맞는 자리를 찾기 위해 몇 번이고 그 조각들을 본다. 그 과정에서 미묘한 색감과 텍스쳐 등을 관찰할 수 밖에 없고 떄문에 더 자세히 그림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특징들을 완벽하게 파악하며 완성한 전체의 그림을 벽에 걸어두는 것. 내가 찾은 나름 괜찮은 취미다. 그래서 이번에도 저 그림을 퍼즐로 갖고 싶었지만.. 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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