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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4 서울 국제 주류&와인박람회 후기

by 무르랑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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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도움으로 주류&와인박람회에 다녀왔다.

11시 오픈이지만 10시 30분에도 줄을 엄청 선다기에 아침 일찍 출발해 10시 40분 정도에 도착했다.

아니 근데 세상에, 줄이 너무 길었다. 하지만 그 줄에 주눅들 필요없다. 내부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그 줄은 아주 금방 줄어든다. 오히려 늦게 왔으면 큰일날 뻔했다, 싶은 날이었다.

TIP! 무조건 오프런! 오전 11시 전에  도착해 대기하면서 입장하기!

실제로 2시가 넘어가니 사람이 너무 많아 당황스러웠다. 거의 출퇴근길 지하철 수준. 사람이 계속 추가되는 느낌이었다.

TIP! 되도록 취향인 주류를 마실대로 마셔보고 마지막에 정리 후 기억에 남는 부스가서 술 사기!

후기를 열심히 찾아보고나서, 캐리어는 내가 가진 가장 큰 캐리어인 28인치 캐리어를 가져가기로 했다. 작은 캐리어에 넣은 술이 고작 5병 밖에 되지 않은 것을 보고 한 선택이었지만  조금 더 작은 캐리어를 가져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TIP! 캐리어는 적당히 큰 24인치 정도...?

우선 들어가서 막걸리나 맥주 종류를 먹으려 노력했다. 왜냐면.. 빈속이니까능... 그 선택이 좋았던 것 같기는 하다. 나올 때까지 머리가 아플뿐 취하지는 않았으니까.

박람회에서 제일 맛있는 것을 뽑자면 단연


단연 육전

빈속도 채우고 안주로서도 가장 만족스러운 구매였다. 하지만 12시만 되어도 줄이 길어졌는데, 웨이팅을 하는게 딱히 나쁘게 느껴지지많은 않았다.  술을 너무 섞어마셔서 머리가 좀 아팠는데 웨이팅을 하는 겸 쉬는 것도 괜찮았다.



그래서 산 결과샷!

저 와인은


벽쪽에 붙어있는 , 와인이 많은 부스에서 샀다. 와인도 부스도 너무 많아 헤매고 있는 와중에 방문한 부스에서, 외국인 직원분이 방문객과 같이 시음을 하면서 '베리 스파이시~' 라는 말에, 오크향 쳐돌이인 나는 저 와인을 시음해봤다. 그러고 3병을 샀다. 살면서 마셔본 와인 중 가장 내 취향에 맞는 와인이었다.

당도도 적당하면서 깔끔하고, 뒤에 따라오는 아로마가 오크향이 강하게 나는, 너무 맛있어서 충격받은 와인이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마셔봤던 모스카토 와인 중 가장 프레쉬하고 깔끔하게 달달한 와인.



막걸리는 ''오산양조'에서 경기 막걸리를 샀다. 막걸리 중 가장 진하고, 쌀맛이 많이 나 크리미하고, 자연적인 당도로 깔끔한 경기 막걸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금군꽃술, 이 곳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다양한 술을 오마카세형식으로, 직원분이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며 시음을 해볼 수 있었다. 꽃술이어서, 향에 환장하는 나는 여기서도 '목련주'를 샀다. 가장 강한 꽃향이 나는 매력적인 술이었다.
다른 술들도 은은하고, 정말 그 꽃에서 추출한 향이 나 매력적이었다.

위스키는 이곳에서 샀다. 싱글몰트가 가장 찐하고 향긋하고 다양한 풍미가 느껴져 싱글몰트로 구매했다.



주류박람회 필승 루트

참 이렇게 행복할 수 있나 싶은 하루였다. 이 과정의 필승 루트 공유한다. 코엑스 주변에서 근무해 제 2의 고향. 그동안의 사치의 의미를 발견한 하루랄까.

준비사항 : 호텔 예약
- 글래드 호텔 추천한다. 파크하야트, 인터컨티네탈 등의 호텔은 글쎄, 취해있는 하루로 즐기기에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위치도, 가격도, 룸컨디션도 가장 만족스러운 곳은 글래드 호텔 추전한다. (발렛직원이 불친절해도 상처받지 말기)

11:00 이전 - 코엑스 도착, 무조건 오픈런이다.
입장 후 - 속을 달랠 수 있는 막걸리, 맥주부터 시음
어느정도 알딸딸한테 속이 쓰라리기 시작 - 육전 줄서기
육전 다 먹고 난 후 - 마시고 싶었던 술 다 마셔보기
14:00 이전 - 픽해놨던 술 사기(사진 찍어놓으면 편해요)
15:00 이전 - 나오기 (사람이 쏟아져 들어와서 지옥철급)
박람회 나온 후 - 호텔 체크인 후 잠시 휴식
체크인 후 - 당연 중앙해장

삼성역 필승템, 어렸을 땐 볶음밥 인당으로 시켰는데 나이먹고  디저트로 양이 줄었지만, 여전히 맛있고 잔상이 남는 맛집.

이후 - 호텔에서 3차
글래스호텔 예약이 필승이 이유, 중앙해장 바로 앞임. 신호등도 안건너도 됨. 거의 집과 같은 안락루트.

다들 필승조합으로 행복하세요. 저는 올해 행복 기억으로 이 루트 새겨졌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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