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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필립스 식물등 + 샛별하우스 스탠드 후기

by 무르랑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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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드닝에 취미를 붙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겨울이 되어버렸다. 

문제는 지금은 21세기라는 것이다.

예전이었으면 그냥 흑흑 식물을 키울 수 없다니 하면서

약한 빛에도 사는 식물들을 검색했을테지만

지금은 식물등이라는 것이 나왔다. 

심지어 자연광보다 효과가 좋다는 말까지 있다. 

햇빛의 나쁜 성분을 빼고 만든 빛이기 때문에. 

 

흑흑 나에게는 돈이 있었고 흑흑

흑흑 그래서 당연히 질렀고 흑흑

 

분명 엄마가 식물을 사왔을 땐 좋아했는데 

화분 영양제 흙 마사토 펄라이트 등등 오만가지를 사기 시작하니

그렇게 뼈빠지게 돈벌어서 흙을사냐고 혼을 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식물등을 사니 할머니는 웃겨 죽겠다고 웃었고 

포인세티아를 샀는데 그건 13시간동안 빛을 차단해야해서 박스로 덮어줘야하니 박스를 만들었다고 하니

엄마가 운전하다 너무 웃어서 길을 잘못들어 동네 몇바퀴를 돌았다. 

 

아무튼 할머니를 웃긴 식물등 후기이다. 

 

우선 필립스 PAR38

필립스PAR38 - 생각보다 전구 크기가 엄청나다

 

측면에는 설명이 써있다. 

식물 종류에 따른 조명 거리 설명이다. 

한국식으로 바꿔보자면 

선인장류 - 20cm

채소류 - 30cm

식물류 - 40cm

양치류 - 50cm 이다.

필립스 PAR38 - 진짜 엄청나다

이런 전등을 달고있으려면 

정말 튼튼한 스탠드가 필요할 것 같았다. 

 

전등의 크기를 확인하기 전에 

이미 식물등 스탠드로 유명한 샛별하우스 스탠딩장조명 하이텍 3단 장스탠드를 샀었다. 

식물등 시즌이라 그런지 스탠드가 9일 후에 온다고해서 

그냥 아무거나 살까 했는데 

아무거나 사지않길 정말 잘했다. 

역시 모를땐 사람들 말을 잘 들어야한다. 

먼저 도착한 전구 크기를 확인하고 얌전히 스탠드를 기다렸다. 

샛별하우스 스탠드 포장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스탠드가 왔다. 

정말 하루종일 기다렸다. 

근데 예정보다 일찍와서 헐레벌떡 사진을 찍었더니... 

샛별하우스 3단 장스탠드 부속품

우리 집엔 이미 자바라 스탠드가 2개나 있다. 

때문에 조립은 개껌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되어있는 곳은 없었다. 

바로 유투브로 설치 동영상이 있는 것이다. 

혹시 몰라 켜두고 조립했는데 

정말 5분만에 조립했다. 

그만큼 친절하고 간단했다. 

(처음 산 중국산 자바라 스탠드는 설치하다 중국산이라 불량품을 받은 줄 알았다)

 

그렇게 얼른 설치하고 

얼른 전구를 달고 

스탠드를 기다리느라 웃자란 새싹들에게 드디어 빛을 줄 수 있다는 마음에 얼른 설치했다. 

줄이 조금 짧아 당황했지만 

바로 뛰쳐나가 멀티탭을 사와서 해결되었다. 

샛별하우스 장스탠드+필립스 par38 조명 설치모습

 

그래서 지금 이 상태가 되어있다. 

허브류는 햇빛과 바람을 좋아한다해서 제일 윗층과 선풍기를 세팅해줬고 

그 아래는 싹은 났지만 그 뒤로 소식이 없는 로즈마리와 라벤더이다. 

정말...

어쩐지 사람들이 다들 모종을 하더라니...

이유가 있었더라고요... 사람들이 하는 것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의문 좀 그만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우선 이틀간 후기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물꽃이 한 로즈마리에서 뿌리 한 톨이 난 정도...?

 

꾸준히 사용 후 또 후기를 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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