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초시막국수 후기

강릉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것을 고르자면 

금송아지 한우집과 초시막국수다. 

수육을 막국수에 올려 같이 먹었을 때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 리뷰이다. 

초시막국수의 위치이다. 

보다시피 아무것도 없다. 

초시 막국수 가는 길

강릉엔 

이런 곳에 식당이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곳이 많다. 

하지만 공통점은 그런 가게들이 오지게 맛있다. 

다 기억에 남는 곳들은 

여기 맞아? 하면서 찾아간 곳이었다. 

초시막국수는 그 중에서도 최고였다. 

길을 잘못들어 막다른 길까지 가봤으니 말 다했지ㅠ

초시 막국수 간판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곳이다. 

이때까지만해도 맛 없어봐라 쒸익쒸익 하고 있었을 때였다

초시막국수 풍경

근데 풍경에 마음에 한층 누그러들었다.

시골스럽고 좋자나

표주박 주렁주렁 너무 이쁘자나 

초시막국수 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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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수육과 물막국수, 비빔막국수를 시켰다. 

수육이 먼저 나왔다. 

정말...아직도 잊지 못한다. 

촉촉하고 고소하고... 부드럽고 담백하다.

얼른 막국수 위에 올려 같이 먹고 싶었다. 

초시막국수 물막국수

초시막국수 비빔막국수

 

나는 물막국수를 시키고 친구는 비빔막국수를 시켰다. 

물 막국수는 냉면육수보다 담백한, 하지만 시원한 국물에 적당히 탄력있는 면이 매력적이었다. 

비빔막국수는 엄청 고소하고 자극적이었다. 맛있었다.

거기에 육수를 주전자에 담아서 주니 비빔으로 먹다가 육수를 넣어 먹어도 아주 좋았다. 

여기에 수육을 얹어 같이 먹으니...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가는 길어 너무 멀지만, 나중에 강릉을 간다면 기꺼이 다시 갈거다. 

너무 맛있어요ㅠㅠ 제발 가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