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맞출 때 가장 명심해야 할 것은
- 좋아하는 그림이나 사진의 퍼즐을 맞추는 것이다.
퍼즐 맞추기를 좋아하지만, 매일 퍼즐만 맞추고 있을 수는 없는 이유가 있다.
다 맞춘 퍼즐이 생각보다 관리가 어렵다.
그림이 좋아서가 아닌 그저 맞추는 행위가 좋아 완성한 퍼즐은
벽에 걸기도 좀 그렇고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는 것도 애매하다.
그래서 동봉된 유액을 대충 펴발라 고정시켜놓고 장롱 옆에 모셔둔게 2~3개는 된다.
그러다 유액이 닿지 않는 곳의 조각이 하나 둘씩 떨어져 먼훗날 조각 하나씩 튀어나오고는 한다.
그럼 정말 처치곤란의 무언가가 된 것이다.
조각도 몇개 없어 걸지도 못하고 그러자고 버리지도 못하는 그 무언가.
때문에 어느 순간 나는 벽에 꼭 걸고 싶은 그림만 찾아 퍼즐로 맞추는 편이다.
- 판매용 퍼즐 액자는 정말 너무 별로다.
내가 생각한 가장 고리타분하지만 쓰잘데기없이 비싼 물건은 퍼즐 액자라고 생각한다.
테두리는 대가족사진에도 쓰지 않을 무늬에 가격은 꽤나 나간다.
사실 그렇게 많이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 디자인에 그 가격에 그 용도는 아주 아까운 수준의 가격이다.
그래서 나는 퍼즐을 맞출 때면 직접 벽에 걸 액자를 만드는 편이다.
준비물은 아주 간단하다.
준비물
- 단면접착 우드보드
- 아스테이지
- 3M 코맨드 찍찍이 테이프
- 퍼즐 유액이 없다면 목공본드
준비물이 간단한 만큼 방법도 간단하다.
모두가 생각하는 그 방법이다.
1. 우선 퍼즐 유액을 발라 퍼즐을 굳힌다.
1-1. 유액이 없는 경우엔 목공본드를 유액과 동일한 방법으로 바르면 된다.
저렇게 목공본드가 퍼즐 사이에 모두 스며들게끔 분포해주면 좋다.
목공본드를 아무렇게나 짠 다음 헤라나 우드보드 쪼가리로 쓱쓱 문질러주면 된다.
그러고 1시간 정도 다른 짓을 하고 오면 된다.
그러면 이렇게 광택도 살아있고 굳게 굳어있는 퍼즐을 만날 수 있다.
2. 그 다음 단면접착 우드보드의 접착면을 뗀다.
3. 접착면 위에 퍼즐을 조심스럽게 올려놓는다.
4. 위치를 잡고 퍼즐을 눌러서 붙인다.
5. 아스테이지를 씌운다.
- 여기서 주의할 점은 아스테이지를 너무 크게 자르지 않는 것.
아스테이지를 크게 자르면 뒷 부분에 많은 부분이 덕지덕지 붙게된다.
그 상태로 벽에 붙으면 언젠가는 떨어지게 되어있다. (경험)
그러니 퍼즐 크기의 맞는 아스테이지보다 조금 더 크게 잘라 뒷면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6. 퍼즐 뒷면에 3M 코맨드 찍찍이 테이프를 붙인다.
뜯으면 두가지 종류가 나오는데 둘이 한 쌍이다. 저 사진에선 총 3쌍의 찍찍이가 있는 거다.
이런 식으로 한 쌍을 붙여주면 된다.
그리고 한 면을 퍼즐 4개의 모서리에 붙여준다.
저 반달 모양의 손잡이는 빼고 붙여야한다.
혹시라도 뗄 때 저 반달모양의 손잡이를 쭉 당겨주면 벽지의 아무런 손상없이 뗄 수 있다.
그 점이 가장 좋은 점이었다.
이렇게 같은 방법으로 액자를 만들어 건 모습이다.
큰 퍼즐은 유액을, 작은 퍼즐은 목공본드를 발라 굳혔지만 아무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나는 이런 방식으로 퍼즐을 건다는 걸 남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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